무대로 올라간 '스테디셀러'...'히가시노 게이고' 잇단 극화

무대로 올라간 '스테디셀러'...'히가시노 게이고' 잇단 극화

2018.09.09.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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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탄한 구성과 휴머니즘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일본 작가 중 한 명이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이 영화는 물론 뮤지컬로 연극으로 다양하게 대중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좀도둑 3인방이 잡화점에 몰래 들어가고 과거에서 툭 떨어진 편지에 답장하면서 기적이 펼쳐집니다.

한국에서 100만 부,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부가 팔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판타지 소설이 원작.

원작의 기본 틀은 지키면서 연극만의 매력을 덧대 팍팍한 시대, 꼭 필요한 위로를 건넵니다.

[박소영 / 연 출 : 요즘 사람들이 많이 위로가 필요한데 연극 통해서도 최대한 보실 때 위로를 받아가실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

[최진석 / 배우 : 미래에서 편지는 질문이었거든요. 80년대에 내 답장을 받고 당신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2월엔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졌고, 중국에서도 리메이크돼 곧 한국 관객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잡화점 주인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청룽이 특별 출연합니다.

히가시노의 또 다른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도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스크린으로 재현된 데 이어 최근 국내 제작진의 손을 거쳐 창작 뮤지컬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90일간 107회 공연을 마쳤는데 매회 유료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서점에서는 히가시노의 신작과 국내 초역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7년에 출간된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와 2003년 작 '살인의 문'이 나란히 출간됐습니다.

추리 수사극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일류 호텔을 무대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두 권 분량인 '살인의 문'은 작가의 강점인 심리 묘사가 도드라지는 스릴러물로 악연이 빚어내는 증오와 살의에 관한 대서사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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