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신간]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2018.09.09.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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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이른바 '인류 3부작'의 완결편을 출간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 김영사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예리한 시각으로 탐구했던 유발 하라리가 이번엔 인류의 당면 과제와 현재의 위협을 조망했습니다.

전작 '사피엔스'가 인류 탄생의 흔적을 쫓았고, '호모데우스'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을 통해 미래 전망을 담았다면 이번 저서는 인류의 더 나은 오늘을 위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 '데이터 소유에 따른 불평등의 심화', '민족주의와 종교적 전체주의의 부활' 등 과학과 정치, 종교, 교육 등 거의 모든 공통 관심사를 21가지 테마로 다루고 있습니다.

■ '혐오 표현은 왜 재일 조선인을 겨냥하는가' 량영성 / 산처럼

일본의 폭력적인 인종주의 실태를 고발한 책입니다.

책은 재일 조선인의 역사와 사회적 조건을 짚어보고 그들을 겨냥한 혐오표현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재일 조선인 3세인 저자는 일본에서 이처럼 혐오표현이 계속되는 이유로 반인종주의 규범의 결여와 위로부터의 차별 선동, 역사부정의 선동을 지적하면서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 '이명현의 과학책방' 이명현 / 사월의책

한국의 칼 세이건으로 불리는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과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입문용으로 쓴 자전적 과학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과학책의 콘텐츠와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면서 달력이나 날씨, 진화, 외계인 같은 가벼운 주제부터 블랙홀과 양자역학, 빅뱅 같은 무겁고 어려운 과학 개념들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임플란트 전쟁' 고광욱 / 지식너머

임플란트 가격을 낮추는 '저가 정책'으로 치과협회와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한 치과의사가 폭로하는 치과계의 민낯입니다.

저자는 실제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행태들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소설 형식을 빌어 썼다고 말합니다.

각종 갑질과 담합, 그리고 익명환자의 신상이 공유되고, 이를 거부한 자들에 대한 블랙리스트와 조직적인 보복 사례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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