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한 '팝의 전설'...영화로 만나다

한국인이 사랑한 '팝의 전설'...영화로 만나다

2018.08.20.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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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 그룹 '아바'와 휘트니 휴스턴은 한국인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팝의 전설들이죠.

이들의 음악과 삶을 다룬 영화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전 세대에게는 추억을 요즘 세대에게도 명곡의 힘을 느끼게 합니다.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보디가드'의 주인공.

누적 음반 판매량 1억 7천만 장 대기록.

[영화 '휘트니' 중에서 : 그 많은 찬사, 그 많은 돈 그래도 진짜는 원하는 것에 못 미쳤죠.]

화려한 명성 뒤 숨겨진 인간 휘트니 휴스턴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불우했던 성장사, 사생활의 비밀과 마약 중독에 빠진 말년까지,

가족과 친구, 동료 등 서른 명이 넘는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휘트니의 전 생애와 비극적 최후를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자료 영상과 공연 실황을 통해 폭발적인 성량과 독보적 음색을 자랑했던 '팝의 디바'를 추모합니다.

전성기 시절을 담은 영화 '보디가드'도 다음 달 재개봉합니다.

스웨덴 4인조 혼성그룹 '아바'의 주옥 같은 노래가 주인공인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입니다.

'댄싱 퀸' '맘마미아' 같은 불후의 대표곡은 물론, 숨은 명곡들이 새로운 편곡으로 되살아나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아바'의 남성 멤버들이 직접 편곡에 참여하고 깜짝 출연도 했습니다.

[비요른 울바에우스 / 'ABBA' 멤버 : 'My Love, My Life' 노래는 영화 속 특정 장면을 위해 가사도 좀 고쳤는데, 작업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젊은 도나를 연기한 릴리 제임스가 수준 높은 가창력을 선보이고, 동시대 스타였던 셰어가 부른 '페르난도'도 올드팝 팬에게 큰 선물입니다.

[베니 앤더슨 / 아바(ABBA) 멤버 : 셰어는 정말 셰어 그대로예요. 아주 강인한 성격과 깊은 목소리를 가졌어요. 전 항상 셰어를 좋아했어요.]

해체 35년 만에 재결합을 알린 아바는 오는 12월 신곡 2곡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맘마미아' 3편에 대한 기대까지 품게 합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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