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태 분수령...잠시 뒤 총무원장 기자회견

조계종 사태 분수령...잠시 뒤 총무원장 기자회견

2018.07.27.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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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태가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잠시 뒤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정확한 회견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거취 문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설정 스님은 애초 오늘 오전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을 방문해 자신의 거취와 종단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정 스님의 기자회견 소식은 오늘 오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도종환 장관은 오늘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을 각각 만나 종단 갈등 해소와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설정 스님은 종단 내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고 설조 스님은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단식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설조 스님의 단식은 오늘로 38째를 맞았는데 폭염 속에 건강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선원수좌회가 종단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참회하는 108배 정진에 나섰고 종무원들도 빠른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종단 내부에서도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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