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설정 스님 기자회견 취소...설조 스님 단식 한 달

조계종 설정 스님 기자회견 취소...설조 스님 단식 한 달

2018.07.20.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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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본인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당초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 자주와 혁신위원회'의 결의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혁신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미흡하다며 기자회견을 연기했습니다.

조계종은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는 없으며 종단 내부에서 불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설조스님은 설정 스님이 물러나야만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단식 30일째인 어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시민 사회 원로와 활동가들이 모여 조계종단의 적폐 행위를 수사하라며 정부가 나서 갈등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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