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단체 "미투 제목 성인영화 상영 금지하라"

미투 단체 "미투 제목 성인영화 상영 금지하라"

2018.07.19.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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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미투생존자연대 등 8개 미투 운동 단체들이 성인영화 '미투-숨겨진 진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신청서를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이들은 신청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영화는 성폭력 피해자가 꽃뱀이라는 편견을 재생산하고 피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은 영화에서 성적 대상화나 흥밋거리로 소비될 소재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영화계의 반성과 자정을 요구하고 해당 영화에 대한 상영 금지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 수준이 저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화 '미투'-숨겨진 진실'은 저명한 교수가 권위를 이용해 대학원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대학원생이 교수에게 성을 상납해 학업적 성취를 도모하는 내용을 담은 성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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