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北 영화 9편 공개 상영

부천영화제, 北 영화 9편 공개 상영

2018.07.10.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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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12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 상영됩니다.

부천영화제사무국은 정부로부터 북한영화 9편의 공개상영을 승인받았다며 1980년대부터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9편의 장·단편 극영화를 특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작품 중 '우리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 수상작이며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별상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상영되는 북한 영화입니다.

현재 북한영화나 영상물은 관계 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해 상영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고 허가된 경우도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람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한상영'이 보편적입니다.

영화제 측은 영화 상영과 함께 포럼도 준비해 전문가들과 북한 영화를 집중적으로 조망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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