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찾은 교황청 외무장관..."희망과 화해의 장소 되길"

판문점 찾은 교황청 외무장관..."희망과 화해의 장소 되길"

2018.07.05.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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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가 오늘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했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먼저 낮 12시쯤 공동경비구역 안보 견학관에 도착해 이 지역이 희망과 화해의 장소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은 뒤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천주교 군종교구가 신축하는 성당 공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새 JSA 성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4km 거리에 있으며 100여 명 수용 규모로 내년 3월 30일 완공될 예정입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점심 후 판문점으로 이동해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평화의집과 군사분계선 등을 둘러봤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교황청 외무차관이던 1990년대 후반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에 두 차례 방문한 적은 있지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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