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남북교류 정상간 합의한 것부터 질서있게"

도종환 "남북교류 정상간 합의한 것부터 질서있게"

2018.06.15.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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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북교류는 정상 간에 합의한 것부터 질서 있게 진행될 것이며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참가 문제를 최우선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 장관은 오늘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북 교류와 관련해 많은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상 간에 합의한 것부터 진행하는 것이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체육회담에서는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공동입장과 단일팀 문제가 우선 논의될 전망입니다.

도 장관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조정과 카누 두 종목을 얘기했고 북측의 추가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선수들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선수들과 상의해서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 장관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일 농구' 경기에 관심이 큰 만큼 이 부분도 안건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도 장관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예술계에 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담 부서 신설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안 적극 수용 방침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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