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맨부커상 후보 한강의 '흰' 개정판 출간

[신간] 맨부커상 후보 한강의 '흰' 개정판 출간

2018.05.07.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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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2년 만에 소설 '흰'의 개정판을 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흰> 한강 / 문학동네

작가가 떠올리는 세상 모든 흰 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강보와 배내옷, 각설탕과 백발에서 수의까지, 총 65개의 이야기가 일생을 담은 한 권의 시집을 읽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책은 2년 전 처음 출간됐지만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던 소설가 한강이 올해 이 책으로 다시 맨부커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 <나는 일본군 성노예였다> 얀 루프-오헤른 / 삼천리

1942년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간 네덜란드 여성의 자서전입니다

저자는 1992년 '일본군 성노예 국제 전범 재판'에서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라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수녀를 꿈꾸던 21살 여대생이 겪어야 했던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담겨있습니다

■ <플랫폼 제국의 미래> 스콧 갤러웨이 / 비즈니스북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과 애플.

주요 거대 기업이 어떻게 기존 회사들을 무너뜨리고 세력을 확장하는지 이들의 성공 전략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은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는 이들 4개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브랜딩 전략, 독특한 수익 시스템 등을 다각도에서 분석해 이들 기업의 미래와 이들에게 도전장을 던질 5번째 주인공이 될 기업은 어디일지를 예측합니다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 조정래-조재면 / 해냄

<태백산맥>을 쓴 할아버지 조정래 작가와 고등학교 2학년 손자 조재면 군이 1년여 동안 글로 써내려간 논술 대화를 모은 책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러 분야의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돌아보게 됩니다

단순히 학생들의 논술 공부를 위해서 뿐 아니라 사회 현상을 보는 세대 간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바람직한 사회 통합의 길을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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