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자매의 실험실 탐험...'오감만족' 어린이 공연

깜찍한 자매의 실험실 탐험...'오감만족' 어린이 공연

2018.05.04.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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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이 어우러진 공연들이 많은데요.

상상력과 추리력이 필요한 실험실 탐험부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국악 동요까지 다양합니다.

육아 나들이가 고되기도 하지만 엄마 아빠도 함께 볼 만합니다.

이광연 기자입니다.

[기자]
연구소 견학을 오게 된 현실과 미래 자매는 악천후로 실험실에 남겨지고 비밀 실험 대상인 바다 생명체를 발견합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어린이 미스터리 추리 연극.

공연이 끝나도 무대 위 열기는 공연장 로비로 연결됩니다.

실험실 가운을 입고 배우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종이컵을 이용해 직접 문어도 만들어 봅니다.

[김정민 / 초등학교 3학년 : 몬스터가 신기하고 초능력이 있다는 게 신기해요.]

[정소윤 / 7세 : 미래와 현재가 자유(생명체) 구출하는 게 재밌었어요.]

무대 전체를 알록달록 고무공으로 채워 동심을 자극하고 아쟁 연주자들은 고깔모자를 쓰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춥니다.

'섬 집 아기', '둥글게 둥글게' 등 오랜 시간 불렸던 동요부터 최근 아이들 사이에서 상한가인 상어가족을 따라부르면 한 시간이 모자랍니다.

[박민정 /서울 신도림동 : 악기를 가까이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악기별로 소리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요. 어른들 아이들 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어우러져서….]

갑자기 사라진 아빠를 찾아 인형 윌리와 거울 속 여행을 떠나는 토비.

집에서 보던 반가운 그림책을 침대가 아닌 무대에서 한눈에 읽습니다.

'우리 아빠가 최고야' 등 앤서니 브라운 작품의 다양한 요소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작품.

공연은 물론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아이들의 문화공간으로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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