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최남수 사장, 3자 합의 파기에 책임"... 최남수 사장 "합의 파기 아냐"

언론노조 "최남수 사장, 3자 합의 파기에 책임"... 최남수 사장 "합의 파기 아냐"

2018.01.08.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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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국장 지명 문제 등 '노사 합의 파기' 논란과 관련해 전국언론노조와 YTN 최남수 사장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남수 사장이 1월 3일까지 보도국장 후보자를 지명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언론노조와 YTN 노사의 3자 합의와 다른 인사를 보도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은 특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합의를 최 사장 스스로 깬 이유를 모르겠다며 노사 합의안은 법적 효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남수 YTN 사장도 오늘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국장 지명 이슈는 구두 합의 사항으로 확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라며 개혁과 안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남수 사장은 또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합의 파기가 아니라 노조가 인사권을 확보해 사장을 고립시키고 결국 낙마시키려 하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합의문 파기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오늘 아침 사옥 앞에서 사장 출근 저지 집회를 연 데 이어 보도국장의 인사권 요구를 한 적이 없다는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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