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송중기-송혜교 깜짝 결혼 발표

[앵커]
교제설이 나돌던 한류스타 송중기-송혜교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열애설을 부인해왔다는 점에서 대중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거죠?

[기자]
송중기-송혜교의 소속사가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이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격적인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결혼이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어서 여러모로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는 점을 고려해 해외 팬들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만간 팬카페나 팬클럽 행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직접적인 입장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가 계기가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송중기-송혜교는 지난해 2월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를 통해 만났습니다.

젊은 군인과 여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두 사람은 주연을 맡아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 배우와 제작진들이 종종 어울리며 친분을 이어왔고, 두 사람도 이 자리에 자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두 사람 열애설이 여러 번 나왔는데, 드라마 이후부터 교제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일단 교제 기간은 1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쪽 소속사는 한 달 전쯤 교제 사실을 전해 들었지만 교제 기간 등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더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열애설에 대해 분명한 어조로 부인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드라마 종영 전부터 열애설이 불거졌다는 얘기입니다.

드라마가 방영되던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목격담을 토대로 소문이 돌았고, 이후에도 송중기-송혜교가 함께 참석한 회식 자리 사진 등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나왔습니다.

바로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목격되며 한 번 더 궁금증을 키웠지만, 두 사람은 매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열애 소식 없이 곧바로 결혼을 발표하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네요.

[기자]
바로 그 점 때문에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일단 드라마 속 커플이 현실이 된 데 대한 놀라움과 함께 결혼을 축하한다는 반응입니다.

두 사람 모두 대형 한류스타인 만큼 이번 결혼 소식에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 반응도 뜨겁습니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혼집으로 이태원의 100억대 주택이 유력하다거나, 두 사람의 재산을 놓고 이번 결혼이 500억대 중소기업 합병 수준이라는 등의 단순한 호기심 어린 시선도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러 차례 목격담과 사진과 함께 터진 열애설을 부인으로만 일관한 것 아니냐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광고 계약이나 이미지 손실 등을 우려했겠지만, 신비로운 이미지보다 솔직한 스타의 모습에 더 큰 지지를 보내는 대중을 고려할 때 대형 한류스타 커플의 처신이 매끄럽지만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