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인물파일] '제임스 본드'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뉴스인 인물파일] '제임스 본드'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2015.11.06.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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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쑥한 정장 차림에 각진 007 가방, 그를 지켜주는 권총 한 자루.

마티니를 즐겨 마시며 언제나 관능적인 여성과 함께하는 신사.

코드번호 007! 영국의 첩보요원, 제임스 본드입니다.

1962년부터 현재까지 50여 년 동안 모두 24편의 007시리즈가 만들어졌는데요.

1대, 숀 코너리부터 현직,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매력적인 배우 6명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역대 제임스 본드를 분석해봤는데요.

'요원'이라는 본분에 가장 충실했던 건, 5대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연한 4편의 영화에서 한 편당 평균 21명을 죽여, 냉혹한 킬러 본능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바람둥이 본드는 누구였을까요?

2대 본드, 조지 레이전비입니다.

1969년도 작품이죠, '007 여왕 폐하 대작전' 단 한 편에만 출연했지만, 3명의 여성과 즐기며 복잡한 여자관계를 선보였습니다.

1대 본드인 숀 코너리도 한 편당 평균 2.28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본드의 여성 편력은 잦아들었습니다.

젓지 않고 흔들어 마시는 마티니를 좋아하는 제임스 본드!

2대 조지 레이전비부터 4대 티머시 달턴, 5대 피어스 브로스넌, 6대 대니얼 크레이그까지 시리즈마다 대부분의 본드들은 적어도 한 잔의 마티니를 들이켰습니다.

또 제임스 본드의 패션은 정장을 좋아하는 신사들에게 '멋내기 교과서'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최고의 옷차림으로는 3대 본드, 로저 무어가 10편에서 입고 나온 '옅은 갈색 재킷'이 꼽히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설문 조사 결과인데요.

검은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즐겨 하던 다른 본드들과 달리, 로저 무어는 다양한 색의 정장에 화려한 무늬의 넥타이를 선보여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 우리나라에서도 007의 24번째 시리즈 '스펙터'가 개봉합니다.

세월이 흐르며 007의 액션은 더 화려해지고, 본드는 여자관계는 단순해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이번엔 또 어떤 모습으로 그가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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