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의병' 화가들의 독도진경전

'독도 의병' 화가들의 독도진경전

2005.12.10.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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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9월 문화 의병으로 독도를 찾았던 중견 화가들이 독도의 진경을 그린 그림들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게 가장 먼저 여명이 밝아오는 '해돋이의 땅' 독도를 여러 화가들이 다양한 기법으로 담아냈습니다.



독도의 일출을 수묵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작은 건물 꼭대기의 태극기까지 그려 넣어 독도 수호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팔순을 바라보는 노화백의 눈에 독도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판화기법을 이용해 묵으로 그린 연작은 독도를 안고 있는 바닷물 속까지 그려냈습니다.



동양화는 물론 서양화와 추상까지 60점의 작품들에는 독도 사랑이 가득합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독도를 지키는 문화의병으로 독도를 찾았던 60명의 화가들이 그때의 감동을 작품으로 내놨습니다.



[인터뷰:이종상,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장]

"지금까지 독도는 정치적·외교적 부분으로만 접근했는데, 문화적으로도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독도 현지에서 진행됐던 작가들의 대형 걸개 그림 3점도 전시됐고 '문화의병 선서식' 등을 담은 다큐멘타리 영상물도 상영됩니다.



'주권을 지키는 붓의 힘'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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