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50년 만에 달 향해...'아르테미스 1호' 첫발

인류, 50년 만에 달 향해...'아르테미스 1호' 첫발

2022.11.16.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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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카운트다운이 시작이 된 것으로 보이고요. 애초 시간보다 47분 정도 지연이 됐고 지금 4시 48분 40초에 발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앞서 장영근 교수와 함께 이야기나눴었는데요. 그 이상으로 연장이 됐고 이제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연기가 된 겁니까?

[장영근]
실질적으로 발사하기 전에 지상 쪽하고 지상에 보면 레이더가 있어요. 레이더가 사실은 발사체가 올라가게 되면 얘가 계속해서 추적을 해야 됩니다. 교신을 해야 되고. 그래야 얘가 어디쯤 날아가고 이런 데이터를 받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걸 해야 되는데 신호가 갑자기 끊겼어요. 체크를 하다가. 아까 우리 3시 4분에 발사하기로 했었는데. 그래서 문제가 생겼고 그것을 해결하고 그다음에 그것을 시험을 해야 돼요. 검증을 해야 되니까. 그거 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될 거라고 예상을 했고요. 30분 정도 걸릴 거다 해놓고서 실질적으로 시험을 하다 보니까 약 43~44분이 걸린 적업니다.

[앵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고 20초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발사 15초를 앞두고 있습니다. 잠시 발사 장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기준으로 다섯 번째 발사. 조금 뒤면 아르테미사 1호가 발사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단계가 들어갔죠.

[장영근]
먼저 액체로켓 엔진이. 고체가 점화하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개발에 5조 원 이상 투입됐고 올라가고 있고요.

[장영근]
지금 현재까지 개발 비용이 실제로 30조 원대라고 합니다. 실제로 앞으로 똑같은 걸 반복해서 생산할 때 5조 정도입니다.

[앵커]
조금 전 예정됐던 시각보다 연기된 아르테미스 1호, 이 시각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 화면 여러분과 함께 YTN 생중계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일단 발사가 됐고 지금 단계에서 부연설명을 해 주시죠.

[장영근]
저렇게 해서 지금 보면 고체 로켓, 실질적으로 올라갈 때 보통 4000톤 정도의 추력을 내는데 저런 정도 추력을 내야 덩치가 한 2600톤 정도 무게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 정도 되어야 저걸 중력에 의한, 그다음에 공기저항, 이런 걸 물리치고 올라가는 거죠. 저렇게 상승을 하게 되는 거고요. 저렇게 쭉 올라가면서 한 2분 있으면 양쪽에 고체로켓 부스터가 분리가 될 겁니다.

[앵커]
고체 부스터가 분리된다.

[장영근]
그리고 좀 더 올라가서 8분 뒤에는 원래 메인 엔진, 저건 액체 로켓입니다. 8분 정도 연소하다가 액체 메인 엔진이, 주 엔진이 꺼질 거고요. 분리될 거고요. 그러면 오리온 유인 우주선이 실질적으로 2단 상단 추진체에 의해서 진행을 할 거고요. 한 2시간 정도 그렇게 가서 달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달 궤적에 진입하게 됩니다. 궤도는 아니고요. 잘 궤도를 타려면 트랜스 루나 인젝션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자기가 타야 되는 궤적이 있어요.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앵커]
지금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알려면 지금부터 어느 정도 기다리게 되면 교신에 성공을 한다든지 아니면 발사에 성공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 겁니까?

잠깐만요. 지금 화면에 변화가 있는데 추진체에 변화가 있는 것 같거든요.

[장영근]
지금 분리한 겁니다.

[앵커]
분리 과정을 좀 더 설명해 주시죠. 사실 43분 지연되면서 3시 47분에 발사가 됐고.

[장영근]
무슨 얘기냐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일 먼저,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고체로켓 2기하고 가운데 액체로켓이 엔진이 4기가 있어요. RS25 엔진이라고 이 엔진은 예전에 우주왕복선하고 동일한 거고요. 실질적으로 한 고체로켓은 굉장히 연소가 빠르기 때문에 보통 웬만큼 커도, 54m 정도. 지금 불꽃이 어마어마하죠, 양쪽에서. 그래서 양쪽에 보통 고체추진제 같은 경우 저렇게 다 흰색으로 돼 있고요. 액체는 색깔이 약간 다릅니다. 저 화염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대하죠. 웬만한 발사체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앵커]
앞서 질문드렸지만 어느 정도 시각쯤 되면 저희가 발사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장영근]
일단은 실질적으로 발사 성공을 했다고 하면 일단은 2단, 3단 엔진까지 성공적으로 분리가 되어야 됩니다. 그러면 3단 엔진까지 분리가 되는 것을 알려면 꽤 시간이 걸리죠. 그것은 거의 한 2시간 정도.

[앵커]
교수님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바로 질문 드리면 이번 발사가 성공으로 확인된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도 짧게 설명해 주시죠.

[장영근]
일단은 원래 아르테미스가 유인 달 탐사를 하는 건데 지금은 사람이 안 타고 인형을 태우고 있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인형을 태워서 일단은 사람을 태워도 안전하다. 그러니까 로켓도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오리온 비행체, 거기는 서비스 모듈이라고 유인 모듈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다 우주 비행 환경에서 다 잘 견딘다. 그리고 나중에 25일 뒤에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와서 착수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리온 유인 캡슐은 다시 쓰게 됩니다. 재사용을 하게 되는 거죠.

[앵커]
이를테면 재활용, 재사용이 되는군요. 그러면 25일 11시간 동안 비행할 예정인데 오리온 우주선 역할도 한번 짚어주시죠.

[장영근]
우주선 역할이라는 게 실제적으로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하나는 서비스 모듈이라는 게 있고 하나는 유인 모듈이라고 해서, 쉽게 얘기하면 사람이 타는 모듈이 있고 그다음에 사람이 타면 사람한테 공기도 주입해 주고 물도 주입해 주고. 그렇죠? 그다음에 전기도 공급해 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죠? 왜냐하면 심우주를 비행하려면 굉장히 기온이 떨어지니까요. 히팅도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그걸 전체를 보충해 주는 것이 서비스 모듈의 역할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오리온 우주선에 탑재돼 있는 마네킹과 인형에 대해서 부연설명이 나가고 있습니다. 스누피, 무니킨 캄포스, 어린 양 숀, 네 가지 화면이 나가고 있네요. 사실 이전 시간, 더뉴스 때부터 우리 장 교수님께서 이번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 의미 짚어주셨는데 일단 발사하는 장면까지는 확인을 했습니다. 이후 일정이 있으셔서 여기까지만 저희에게 도움 말씀 주시고 다음 기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와 함께 발사 장면 확인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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