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새 발병 원인 규명...치료제 개발 단초

불안장애 새 발병 원인 규명...치료제 개발 단초

2022.11.07. 오후 7: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 연구진이 뇌세포의 일종인 성상교세포가 불안장애를 조절한다는 점을 새롭게 규명했습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성중 교수 연구진은 실험 쥐에 뇌에 특정 파장의 빛을 쪼여주는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뇌 해마의 성상교세포가 불안장애를 조절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연구진은 빛으로 자극을 받은 해마의 성상교세포가 ATP라는 특정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켜 주변 신경세포들을 활성화해 생쥐의 불안 행동 감소를 유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상교세포는 그동안 신경세포의 보조 역할에만 머물 것으로 여겨졌는데, 불안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제공했다는 데 연구의의를 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습니다.



YTN 김기봉 (kgb@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