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고대 인류 대이동 일으켜" 확인

한국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기후 변화가 고대 인류의 거주지 이동에 영향을 미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은 독일, 스위스 연구진과 공동으로 80만 년 전 빙하기와 간빙기 주기가 늘어난 큰 기후 변화에 의해 고대 인류의 주거지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에 적응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기존 거주지인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동하며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 적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대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도 추정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4월호에 실렸습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