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콧속으로 감염"...인체 침투 경로 첫 확인

"코로나 바이러스 콧속으로 감염"...인체 침투 경로 첫 확인

2021.07.02.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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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때 호흡기를 통해 침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가 콧속으로 들어와 증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의 거리입니다.

실외이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됐습니다.

[이화진 / 대구 달성군 : 요즘에 카페나 음식점 갈 때 마스크를 항상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친구들이랑 같이 갔을 때도,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호흡기 가운데서도 코를 통해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습니다.

콧속에 있는 섬모세포입니다.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유독 이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수용체 단백질이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콧속 수용체와 결합해 복제되는 순간과 8일 이내에 증식을 멈춘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안지훈 /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증상 발생 8일 이내에 (증식이) 모두 완료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감염 초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고….]

하지만 입안에 있는 또 다른 세포에서는 수용체 단백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입을 통해서는 쉽게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정모 /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로부터 비강 내 세포를 채취해 비강 내 세포의 어떤 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단일 세포 유전체 분석법을 통해서 확인한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콧속에 투여하는 치료제나 백신을 활용하면 코로나 19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코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YTN 이혜리 (leehr20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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