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진단키트·국산 치료제와 백신 연내 확보"

"3분 진단키트·국산 치료제와 백신 연내 확보"

2021.01.20.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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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침으로 3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신속 진단키트와 치료제, 백신을 연내에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바이러스기초연구소도 설립됩니다.

정부의 올해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이혜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처럼 생긴 커다란 병동 안에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 병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장비를 별도 공간에 보관했다가 필요하면 닷새 만에 병실 설치가 가능한 '이동형 음압 병동'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이동형 병동은 4월에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올해 의료 현장에 투입됩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동형 음압 병동을 빠르게 설치해서 음압 병동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고요.]

정부의 올해 과학기술정책도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이동형 음압 병동 외에 침으로 3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 진단 키트도 3월에 도입됩니다.

세계 최초로 첨단 반도체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민감도도 95% 이상이 나오고 있는 키트고요. 이 부분은 현재 산·학·연·병이 협업해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상 2상이 마무리된 국내 치료제는 상반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국내 백신도 임상 시험을 지원해 연내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각종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바이러스기초연구소도 올해 설립됩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생각보다 바이러스 연구자가 부족하다는 것이었고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역량이 쌓여 있는 것도 부족하고 바이러스기초연구소에 대한 필요성을 더 많이 느꼈고….]

디지털 뉴딜 사업을 위해서는 각종 플랫폼을 활용해 민간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5G 망 추가 확충과 6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도 나섭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10월에, 차세대 중형 위성은 3월에 발사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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