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과학자가 함께 뽑은 올해 최고 과학 성과 'K-진단키트'

국민과 과학자가 함께 뽑은 올해 최고 과학 성과 'K-진단키트'

2020.12.29. 오후 9: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과 함께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기술과 대량 생산 능력은 세계에서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과학자와 국민이 함께 선정한 올해 최고의 과학 성과도 역시 'K 진단키트'가 뽑혔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술, 흔히 'PCR 검사'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진단 도구입니다.

사람의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해 6시간 안에 감염 여부를 가려냅니다.

정확성까지 뛰어나 지금까지 전 세계 170여 개국에 5억 명분 가까이 수출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절차와 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지정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12월 9일) : 사실 우리가 새로운 유행병, 감염병의 대유행에서 진단에 대한 절차, 방법이 우리나라의 표준을 넘어서 아시아 표준이 아니라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방역'의 핵심인 진단키트가 과학자와 일반 국민이 함께 뽑은 올해 최고의 과학 성과로 뽑혔습니다.

과학자 5천여 명과 일반 국민 만 명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도 최고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한민구 / 과총 '10대 과학기술뉴스' 선정위원회 위원장 : 올해는 역대 투표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과학기술에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는 아주 좋은 면이 있고요. 역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 코로나와 한국의 진단키트, K-방역 같은 데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표명해줬습니다.]

이밖에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2050 탄소 중립 선언, 인공태양 'K-STAR'의 1억도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등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