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바이러스 못 막지만 비말과 손 차단 효과

마스크, 바이러스 못 막지만 비말과 손 차단 효과

2020.02.27.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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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료 조밀함과 필터에 따라 성능 달라져
어떤 마스크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못 막아
’코로나 19’ 바이러스, 침에 섞여 퍼지며 전파
침방울 크기 5㎛ 이상…면 마스크로도 차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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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마스크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코로나 19'바이러스를 막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고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입과 코를 만져 감염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커 꼭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중에서 그나마 구할 수 있는 마스크는 총 4종입니다.

마스크 재료의 조밀함과 필터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어떤 마스크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1,000 정도인 0.1~0.2㎛ 정도입니다.

따라서 면 마스크와 KF80은 쉽게 통과하고 가장 조밀한 N95 마스크도 일부 밖에는 거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침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침을 통해 전파되는 데, 침방울의 크기는 보통 5㎛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면 마스크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마스크로는 바이러스 입자를 거를 수는 없어요, 예를 들면 KF80이나 의료용으로 쓰는 N95도 거르지를 못해요 다 통과해요, 그런데도 소용이 있는 건 비말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마스크의 역할은 또 있습니다.

오염돼 있을지 모르는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는 행위가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확산 예방 차원에서는 더 중요한 역할입니다.

아직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방역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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