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으슬으슬...독감일까? 신종 코로나일까?

몸이 으슬으슬...독감일까? 신종 코로나일까?

2020.02.08.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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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이 으슬으슬하면 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게 아닐지 걱정될 수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면 일단 독감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독감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과 달리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증세가 심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독감 의심 환자 수는 5주 연속 외래환자 1,000명당 4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독감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15일보다 6배 가까이 높은 수칩니다.

독감의 특징은 갑작스러운 발열,

초기증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보다 심하지만,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거의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는지와 해외 방문 이력을 따져 판단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손장욱 / 고려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 혹시 신종 코로나가 아닐까 해서 (병원에) 갔다가는 진짜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걸릴 확률도 있습니다. 아직은 지역 사회에 만연하다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호흡기 증상 있을 때는 많은 사람 접촉하지 마시고 집에 계시는 게 중요합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과 달리 독감은 백신과 치료제가 있습니다.

독감에 걸려도 치료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증세가 심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독감 환자는 병원을 찾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독감 역시 전파력이 높은 만큼 독감 증세가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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