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쟁력으로 2030년 AI 강국으로 도약

'반도체' 경쟁력으로 2030년 AI 강국으로 도약

2019.12.17.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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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30년까지 우리나라를 인공지능 강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살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전 국민이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30년 인공지능으로 455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AI 강국'이 되겠단 정부 목표는 '강점을 살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토대로 유망 분야인 AI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세계 1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신개념 반도체 부문에 2029년까지 10년간 1조 96억 원을 투입합니다.

높은 교육 수준을 지닌 인적 자원을 인공지능 인재로 키워내는 일에도 적극, 나섭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청소년부터 대학생, 재직자,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과 직군을 망라한 전 국민 인공지능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점도 이번 전략의 특징입니다.]

초·중등 교육 과정에 AI·소프트웨어 필수교육을 확대하고 대학에 AI 관련 학과를 신, 증설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AI로 인해 불가피하게 나타나게 될 일자리 변화에 대응해 사회 보험을 확대하고, 글로벌 규범에 맞는 AI 윤리 기준을 확립하는 등 AI 기술 이면에 있는 역기능에도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AI 범국가 위원회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해, AI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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