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드론 조종...바이오 산업 한눈에

뇌파로 드론 조종...바이오 산업 한눈에

2019.12.17. 오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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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오 산업은 정보통신 분야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데요.

국내 바이오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세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체 곳곳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골프 스윙의 정확도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스윙 각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프로 선수의 테이터와 비교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진단합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뇌파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기술도 있습니다.

사용자가 드론에 집중하면서 발생하는 뇌파가 드론에 '동작' 신호로 전달돼, 공중으로 드론을 띄웁니다.

5초 이상 집중이 계속되자, 드론이 공중제비를 선보입니다.

[김기범 / 한국뇌연구원 선임연구원 : 뇌파를 측정하는 기술이 굉장히 정교해졌고요. 뇌파를 분석하는 기술에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서 기계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신체 움직임이나 뇌파, 호흡 등 신체에서 포착되는 여러 신호를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바이오 산업.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세계 주요 나라 바이오 전문가가 참석해, 바이오 연구 성과를 사업화로 이끈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기업이 유망 바이오 기술을 유치해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탈바꿈시키고 대규모 일자리를 만드는 세계적 흐름을 공유하는 겁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정부, 학계, 산업계, 연구계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협력 체계 공고히 함으로써 기술 확보에서 재투자에 이르는 선순환 고리가 잘 엮어지도록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야 국가 바이오 경쟁력이 지속해서 향상될 수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 기술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된 유망 바이오 기술은 기술 이전이나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결실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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