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11일 월성 1호기 영구정지안 심의 시작

원안위, 11일 월성 1호기 영구정지안 심의 시작

2019.10.08.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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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오는 11일 열리는 위원회 회의에서 월성 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안을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구 정지안이 의결되면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 영구 정지 원전이 됩니다

엄 위원장은 어제(7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원안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과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 등과 관련해 한수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요구안이 의결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건 심의를 미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엄 위원장은 원안위가 심사하는 내용은 이와 관련성이 없다며 사업자 입장에서 영구정지안을 취소할 수 있지만 심의에서 논의할 과정은 아니라고 밝혀 안건 상정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하고 지난 2월 원안위에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며 원안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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