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비중있게 다룬다"

"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비중있게 다룬다"

2019.09.19.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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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에 참석한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은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만나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응하는 수준으로 관심과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를 국제사회의 동의 아래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기본원칙에 맞춰 검토될 수 있도록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IAEA가 이 문제를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토요시 후케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과 양자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는 국제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엄 위원장은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규제기관이 해양 방류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오염수 처리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이해 당사국과 충분히 소통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토요시 위원장은 한국의 우려를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오염수 처리방법은 경제산업성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답변을 주기 어렵다며 다만 한국의 우려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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