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발명품 한자리에...메이커톤 대회

ICT 발명품 한자리에...메이커톤 대회

2019.08.25.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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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통신 관련 대학원생들이 팀을 짜서 석 달 동안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메이커톤'이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다기능 스마트 거울처럼 기존 제품보다 성능도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독특한 다양한 발명품이 선보였는데, 최소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끄러운 강당에서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3개월간 열심히 했습니다. 칠면조 화이팅!"

기존 음성인식 프로그램과 달리 소음 속에서도 모든 단어를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잡음을 없애는 기능에다 문맥상 맞지 않는 말을 교정하는 기능까지 추가한 덕분입니다.

[김지환 / 세종대 정보통신공학과 석사과정(우수상) : 공장 같은 데서 작업자가 일하다가 손이 기계에 끼었을 때 도움을 요청해도 공장 안이 시끄럽잖아요. 그럴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음성인식과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거울입니다.

말로 명령하면 체성분 분석 결과뿐 아니라 매일매일 달라지는 몸의 모습, 이른바 '눈바디'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사일 /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최우수상) : 몸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진의 변화를 보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항상 같은 위치에서 보디 프로필 사진을 찍음으로써….]

전국 대학의 ICT 연구센터 대학원생 100여 명이 지난 석 달 동안 개발한 발명품을 두고 자웅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일부는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직전 단계까지 발전시켰습니다.

[민원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 우수한 인재가 국가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만드는 게 정부의 가장 큰 책임 같습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50년 장래를 책임지는 인재들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대기업은 우수 학생의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미래 ICT 인재양성의 새로운 협력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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