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미세 플라스틱...생분해 물질 개발한다!

골칫거리 미세 플라스틱...생분해 물질 개발한다!

2019.07.17. 오전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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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기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각종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죠.

정부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등 미세 플라스틱 문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상과 해양 등 자연뿐만 아니라 식품과 농업 등 산업에도 문제가 되는 미세 플라스틱.

최근 호주 뉴캐슬대는 사람 한 명이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인 약 5g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 실태나 인체 위해성 등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세 플라스틱 대책 마련에 나섭니다.

우선 친환경 대체물질이나 자연 상태에서 분해가 잘되는 생분해성 물질을 개발합니다.

[조현수 / 환경부 과장 : 화학연구원, 농촌진흥청 등에서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플라스틱을 농업용 비닐, 어업용 도구 등 회수가 어려운 제품군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또 미세 플라스틱 제거를 위한 하·폐수 처리 기술도 개발합니다.

개발된 대체물질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오규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 일부 개발된 것들(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현장 속에서 시민단체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시범적용을 하고 대신 단가가 비싸니깐 확산 단계 과정에서 지자체와 보조금을 줘서 공동 작업을 한다든지….]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 플라스틱 다부처 연구개발 사업을 오는 2021년부터 추진하고, 범부처 협의체도 내년부터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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