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아이디어에 감성을 더했다...발명품 한자리에

생활 속 아이디어에 감성을 더했다...발명품 한자리에

2019.06.21.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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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여성 발명가들의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톡톡 튀는 창의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는데요.

이동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인형을 안고 머리를 쓰다듬자 귀여운 아이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할머니 품속에 안겨서 자고 싶어요"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주고 일정에 따라 할 일을 알려주는 돌보미 로봇입니다.

만지는 부분마다 다른 음성이 나오면서 40가지 이상의 상황에 대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김방옥 / 경기도 과천시 : 귀 만지면 귀에서 얘기가 나오고 손 만지면 손에서도 얘기가 나오고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일회용 대신 쓸 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입니다.

반으로 나눠 씻은 뒤 다시 조립하는 방식으로 위생적인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9살 아이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엄마 아빠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냈습니다.

[하나연 / 스테인리스 빨대 개발자 : 아이가 낸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해서 만든 제품인데요, 만들고 보니까 가족만의 의미가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생활 속에서 탄생한 여성들의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이와 노약자를 돕는 아이디어부터 환경과 안전을 생각한 제품까지,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에 여성 특유의 감성을 더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발명품들이 완성됐습니다.

[박원주 / 특허청장 :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서 생활 주변의 아이디어에 강하고 그러다 보니까 문화적으로나 생활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발명을 많이 하십니다. 여성 발명인들이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많은 필요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응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습니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캐나다 등 모두 30개 나라 320여 명의 여성 발명가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오는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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