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엔진을 눈 앞에서...대한민국 과학축제 내일 시작

누리호 엔진을 눈 앞에서...대한민국 과학축제 내일 시작

2019.04.19. 오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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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도 화창하고 봄꽃도 한창인데, 밖으로 나가 과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실내에서 진행하던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올해는 야외로 나와 서울 도심 일대에서 내일부터 열립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발사체에서 폭발적인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이 75톤급 엔진의 발사 성공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로 발사체 엔진을 가진 나라가 됐습니다.

이 역사적인 엔진의 실물이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공개됩니다.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년 대한민국 과학축제입니다.

올해는 특히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야외 도심형 과학문화 축제로 새롭게 개편됐습니다.

오늘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서울마당과 보신각 공원,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됩니다.

탑승형 로봇과 슈퍼컴 등 최첨단 과학기술뿐 아니라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과학 체험이나 공연도 준비됐습니다.

[조경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문화과장 : 이번에는 과학 강연이나 영화제, 과학공연 같은 부분에서는 성인들까지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어른들과 어린이들, 가족 단위로 방문해주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데 강연과 연극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65개 기관이 참가해 모두 15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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