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부활...내일 시험발사

美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부활...내일 시험발사

2019.03.01.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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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왕복선은 지구와 우주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일종의 셔틀을 말하는데요.

예산 삭감 등으로 중단됐던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부활합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7월 미국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는 33번째 마지막 비행에 나섭니다.

이로써 1981년부터 2011년까지 30년 동안 진행된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막을 내립니다.

예산 삭감 등의 이유로 더는 우주왕복선을 운행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후 NASA는 우주인 1명에 8천만 달러를 주고 러시아 소유스호를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미국 우주인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미국의 우주왕복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다만 운행 주체는 나사가 아닌 미국의 민간우주기업이 맡습니다.

스페이스X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2일) 오후 4시 48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상업용 우주왕복선 드래곤을 시험 발사합니다.

[빅터 글로버 / NASA 우주인 : 우리는 궤도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우주인이 탑승하지 않습니다. 이후 유인 우주인 테스트를 통해 우주정거장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드래곤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뒤 5일 후에 중요 연구 시료를 싣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실제 우주인 탑승 시험 발사는 오는 7월로 예정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드래곤이 상용화되면 미국 우주왕복선 부활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우주개발 참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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