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 요구...과학자들 반발"

네이처 "신성철 총장 직무정지 요구...과학자들 반발"

2018.12.13.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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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네이처가 한국 과학자들이 국가 연구비를 부당하게 해외 연구기관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KAIST 신성철 총장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이처는 과기정통부가 요구한 신 총장의 직무정지 거부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과학기술계 인사 810명이 참여했다며 과기정통부의 조치를 비난하는 과학기술계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이처는 또 일부 연구자들이 이 사건에 대해 정부가 전 정부 때 임명된 신 총장을 퇴진시키려는 정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 총장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재임 당시 국가연구비 가운데 22억 원을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KAIST 이사회에 총장 직무정지를 요구했습니다.

KAIST 이사회는 내일(1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신 총장의 직무 정지 여부를 안건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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