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혁 DGIST 총장 솜방망이 처분 논란

손상혁 DGIST 총장 솜방망이 처분 논란

2018.10.23.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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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혁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이 직권을 남용해 자신을 특별연구원으로 재임용하는 등 각종 비위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감봉 3개월의 솜방망이 처분만 내려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GIST의 특별연구원 재임용 계획 보고서를 공개하고 손 총장이 취임 후 규정을 바꿔 자신의 임용 기간을 연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과기정통부가 감사결과 이사회에 총장 해임을 요구했는데도 이사회에서 3개월 감봉처분만 내렸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사회 결정이 감봉으로 났기 때문에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노웅래 과방위원장은 과기정통부가 그래서 관련 기관이 기강이 서겠냐며 꼬집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7월부터 2달간 진행한 DGIST 감사 결과를 내놨으며, 손 총장은 펠로 재임용 특혜, 성추행 사건 부적절 대처, 연구비 부당집행 등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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