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의 꿈 향한 첫 도전...시험발사체 준비 완료!

우주 강국의 꿈 향한 첫 도전...시험발사체 준비 완료!

2018.09.07.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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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드는 우주 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일종의 예행연습이죠.

시험 발사가 다음 달로 다가왔습니다.

현재는 발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인데요.

이혜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이 25.8m, 지름 2.6m,

'누리호'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시험발사체입니다.

2013년 발사된 나로호보다는 조금 작고 2021년 발사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절반이 조금 넘는 높이입니다.

시험발사는 한국형발사체의 심장인 75톤급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옥호남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술개발단장 : 75톤급 엔진의 성능시험이라고 했기 때문에 엔진의 출력이 얼마나 나오느냐, 이런 것들이 주요 관심사가 되겠고 아마 발사 성공 기준에도 그런 것이 포함된 지표를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엔진 연소 시험에서는 이 75톤급 엔진이 154초 동안 안정적으로 타올랐습니다.

목표로 하는 연소 시간 143초를 무난히 넘긴 겁니다.

[옥호남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술개발단장 : 만약에 저희가 가정한 범위를 벗어나는 특별한 환경 아니면 이벤트가 비행 중에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이번 시험발사는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발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한국형발사체의 성공은 더욱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체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병선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여기서 개발된 기술은 다른 산업체에 파급이 되고 국방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큰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 예상하는 시험 발사 날짜는 오는 10월 25일,

발사 날짜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됩니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한국형발사체의 첫 도전인 시험 발사는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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