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자전거 역사 한 자리에...세계자전거특별전 개막

200년 자전거 역사 한 자리에...세계자전거특별전 개막

2018.07.28.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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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좋은 레저 스포츠이자 친환경적인 이동수단, 바로 자전거죠.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전거 100여 대를 한 자리에 모은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앞바퀴만 1.8미터, 전체 높이 2m를 넘는 세계 최대 크기 자전겁니다.

올라타기에도 벅차 보이는 이 자전거는 19세기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시속 80㎞까지 속력을 내는 전기 자전거.

특수 소재로 만들어 11㎏에 불과한 초경량 자전거도 등장했습니다.

[김주형 / 여주고등학교 1학년 : 평소 신소재에 관심이 많았는데 탄소 섬유 같은 신소재로 만들어진 자전거들과 특이한 자전거들을 보니까 신기하고 좋았어요.]

지난 200년간 자전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

이 자리에는 언젠가 만들어질 아이들 상상 속의 자전거도 등장했습니다.

[송원석 / 수원 영신중학교 1학년 : 요즘 더워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봤어요. 이 두 개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빨리 갈 수 있고, 뒤 두 개 (페달을) 밟으면 에어컨이 나오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요.]

[김정태 / 수원 영신중학교 1학년 : 하늘색은 사람들이 다치는 걸 방지하려고 에어 쿠션을 겉에 둘러싼 것이고요. 동그란 것은 사물이나 사람이 앞에 있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 해주는 거예요.]

희귀 자전거 100여 대를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과학 발전과 함께 진화한 자전거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ICT 기술이나 과학기술이 접목되면 앞으로 인공지능이 들어가서 자율주행하는 자전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자전거(를 만드는) 꿈이 여기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자전거를 체험하고 그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자전거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계자전거특별전'은 오는 10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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