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해조류 '감태'로 아토피 치료한다

[뉴스 콕] 해조류 '감태'로 아토피 치료한다

2016.03.31.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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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심한 가려움증과 발진을 유발하는 아토피 피부염, 그 환자 수만 100만 명이 넘습니다.

그동안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마저도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부작용이 단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해조류인 감태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외부 물질이 피부를 자극하면 특정 단백질이 나오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감태에서 얻은 성분 '다이에콜'을 바르면 이 단백질의 생성 자체가 억제되면서 알레르기가 낫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다이에콜'을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는 쥐에게 발랐더니 염증이 있던 피부가 4주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연구진은 천연물질인 감태에서 나온 성분인 만큼 부작용 없이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입니다.

이 수박이 벌써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박을 고를 때 윗부분의 T자형 꼭지의 상태를 보고 신선한지, 아닌지 가늠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다음 달 1일부터 도매시장이나 농협, 대형마트에서 꼭지 짧은 수박이 전면적으로 유통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존의 T자형 꼭지를 만들려면 농민들이 가위질을 두세 번은 더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인건비도 많이 들고, 유통과정에서 꼭지가 손상되면 가격도 절반가량으로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 꼭지와 수박 맛과는 상관이 없고 오히려 수분을 빠져나가게 해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꼭지 모양이 일자형으로 바뀌고 길이도 3cm로 짧아진 수박이 판매될 예정인데요.

농식품부는 꼭지 짧은 수박이 정착되면 노동력이 3분의 1 정도 감소하는 등 연간 627억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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