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자 12만 명 돌파...'의료가 미래산업'

외국환자 12만 명 돌파...'의료가 미래산업'

2012.05.17.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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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국내에 유치한 외국인 환자수가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진료비 수입만 1,800억 원이 넘어 한해 전보다 수익이 75%나 증가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몽골에 사는 이 한 살짜리 어린 아이는 드물게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기능에 이상이 생겨 오른쪽 전신이 마비돼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했고 얼굴도 한쪽으로 변형이 왔었습니다.

몽골 국립암센터를 통해 한국에 온 이 아이는 이달 초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오랑치멕, 몽골인]
"아이가 몽골에서 한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치료가 안 됐습니다. 한국에 와서 다시 수술을 받고 이렇게 완쾌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처럼 지난 2009년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수는 12만2천3백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한해 전인 2010년도 8만천7백여 명보다 50%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외국인 환자의 국적을 보면 미국인이 27%로 가장 많았고, 일본 22.1%, 중국 18.9%, 러시아 9.5% 순이었습니다.

진료과목은 내과가 15.3%, 피부·성형외과 12.7%, 가정의학과 8.7%, 건강검진 8.3% 등입니다.

[인터뷰:이준혁, 삼성서울병원 국제협력팀장]
"피부과나 성형외과 계통의 피부미용 환자들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들어서는 중증환자, 즉 뇌혈관질환이나 암환자내지는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외국인 환자수가 늘면서 진료비 수입도 크게 증가해 전년도보다 75.3% 늘어난 1,80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안도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우리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고 시설도 첨단화돼 있고, 또 우리가 IT강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빠른,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앞으로 정부간 환자 송출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 의료인 연수 확대 등을 통해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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