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발사 성공

천리안, 발사 성공

2010.06.27.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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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이 오늘 오전 남미 기아나 쿠르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그동안 발사체 문제로 세차례 연기됐었는데 드디어 오늘 4번째 도전에 성공했군요?

[리포트]

천리안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 발사장에서 오늘 오전 6시 41분에 발사됐습니다.

지난 주 발사체 문제로 3차례나 발사가 연기된 끝에 얻은 쾌거라 현지는 무척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주의 거듭된 발사 연기는 발사체의 발사 가능 압력기준이 너무 엄격하게 설정돼 있어 계속 발사체 1단의 압력저하가 문제시되면서 걸림돌이 됐는데 압력기준의 범위를 확대 설정한 뒤 오늘 오전 6시 41분, 4차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페어링 분리를 거쳐, 발사체 2단 엔진 상단과 천리안 위성이 분리돼 위성 초기화가 되면서 발사 후 32분 시점에서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이뤄졌습니다,

일단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이 이뤄졌기 때문에 발사는 성공으로 간주됩니다.

국내 지상국인 항우연과의 첫 교신은 열흘 뒤에 이뤄지고 동경 128.2도 상공의 정지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2주 가량이 더 소요됩니다

천리안은 각종 테스트와 보정작업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정상적인 통신과 해양,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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