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경영으로 지방 기업 키운다

특허 경영으로 지방 기업 키운다

2010.02.02.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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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방 기업들에게 특허 경영의 중요성과 방법을 일깨워주는 포럼이 전국 6개 지역에서 개최됩니다.

첫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는데 당초 예상보다 2배가 넘는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끄럼 방지용 특수 페인트를 생산하는 부산의 한 기업입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기업 특성상 특허를 중심으로 한 경영을 계속해왔습니다.

그 결과 매출의 90%를 특허기술에서 얻고 있고 매년 30%씩 고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인터뷰:김동규, 듀라케미 대표]
"특허와 실용신안 약 80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술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그 결과 저희 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특허관련 제품들입니다."

이처럼 특허와 상표, 브랜드 등 지식재산 경영의 중요성과 방법을 지방의 중소기업들에게 알려주는 포럼이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초 150여 기업의 참여를 예상했지만 2배에 달하는 300여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고정식 특허청장]
"제조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제가 여기까지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제조업의 바탕 위에 지식재산으로 성장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자치단체와 의회도 지역 내 중소기업이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지식재산경영을 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전담 조직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종혁, 국회의원]
"우리가 지식재산기업 전략을 확보하고 있으면 거기에 따른 R&D지원, 국가의 기술개발지원 등은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든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부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충북과 강원,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시도를 돌며 계속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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