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경계에서 응축된 에너지가 원인

판 경계에서 응축된 에너지가 원인

2008.05.14.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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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중국 지진은 지각판의 경계가 맞부딪히면서 축적된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각판 내부에 자리잡은 한반도는 판 경계지역에 비해 가능성이 낮지만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만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촨성에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지 10여분 뒤.

기상청의 108개 지진 관측소에 이상한 진동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쓰촨성을 강타한 대형 지진의 지진파가 서해를 건너 한반도까지 영향을 준 것입니다.

진동을 느낀 사람은 없었지만 이번 지진의 엄청난 위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지진 에너지는 지각판과 지각판이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유라시아판과 인도양판이 충돌하면서 형성된 에너지가 쓰촨성에서 북서쪽으로 600km~900km 떨어져 있는 단층대에 집중되면서 엄청난 규모로 땅이 움직인 것입니다.

[인터뷰:이덕기, 기상청 지진감시과장]
"쓰촨성 북서쪽에 쓰촨 분지가 있는데 그 곳에 대규모 역단층이 존재합니다. 판이 맞부딪히면서 응측된 에너지가 이 역단층을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각판의 경계가 아닌 판의 깊숙한 내부에 위치한 한반도는 쓰촨성보다는 지진 발생의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각판 내부라도 수백년이나 수천년에 한번씩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30여년 전 중국애서 대형 지진이 일어난 예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종찬, 기상청 지진감시과 박사]
"판 내부에도 에너지가 오랜 기간 쌓이면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고 그 예가 1976년 중국 탕산에서 발생한 7.8의 강진입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수년 안에 대형 지진이 발생할 특별한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강진을 거울 삼아 지진에 대한 재난 대비 태세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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