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8일 밤 오만만 인근서 헬기 추락"
이란 도발에 보복 시사…휴전 유지한 채 충돌 계속
"이란 핵 절대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합의할 것"
이란 도발에 보복 시사…휴전 유지한 채 충돌 계속
"이란 핵 절대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합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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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상공 미군 헬기 추락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이를 빌미로 적대 행위에 나선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헬기 추락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격추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종사 2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모두 무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동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8일 밤 7시 반쯤, 아파치 헬리콥터가 오만 해안 인근에서 추락했고 승무원 2명을 약 2시간 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원인에 대한 군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란을 배후로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날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8일) : 조종사들은 괜찮습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내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며 이란 도발에 보복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의 샤헤드 자폭 공격 드론이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조종사 구조에는 미 해군 무인 드론 보트가 투입됐다며 조종사들이 발견되기 전까지 수 시간 동안 긴박한 수색 작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7일 휴전하고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은 최근 간헐적인 무력 충돌을 주고받고 있지만, 양측 모두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이란 측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이란 매체에서 반응이 전해졌는데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구실로 적이 적대 행위를 재개할 경우, 단호한 대응이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파치 헬기가 자국에 의해 격추됐다는 트럼프 발언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또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향해 철수하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영토 인근의 외국 군대는 우발적 사고와 잠재적인 교전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면서 "해결책은 떠나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특히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외교의 언어를 선호하지만, 다른 언어도 구사할 줄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화를 통한 협상이 잘되지 않을 경우, 무력 대응을 비롯한 강력한 물리적·군사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로 맞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과의 종전합의에 낙관적인 입장인데, 자신이 제시한 시한 내 합의는 쉽지 않은 상황인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합의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강력한 합의 체결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 그것은 아주 좋은 합의"라며 "핵무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에도 하루 이틀 안에 진전사항을 볼 수 있고 2~3일 내로 합의가 이뤄져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8일) : 이란과의 협상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나 이틀 안에 최소한 어떤 윤곽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며칠 내로 이란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으니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로선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 내 물가상승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종전 합의가 시급한 만큼 협상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고 애써온 상황입니다.
[요시 메켈버그 / 채텀하우스 선임 연구원 : 미국은 결국 승리할 수 없는 중동 전쟁에 깊숙이 개입하게 됐습니다. 고려되지 않았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고 이 문제는 점점 더 깊이 미국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 불안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향한 대대적은 공습을 이어가며 이란에도 언제든 다시 맞붙을 준비가 돼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의 미군 헬기 격추까지 발생하며 미국과 이란 간 아슬아슬한 신경전까지 겹치면서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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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상공 미군 헬기 추락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이를 빌미로 적대 행위에 나선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헬기 추락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가 이란에 격추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종사 2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모두 무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동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8일 밤 7시 반쯤, 아파치 헬리콥터가 오만 해안 인근에서 추락했고 승무원 2명을 약 2시간 만에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원인에 대한 군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란을 배후로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날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8일) : 조종사들은 괜찮습니다.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내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며 이란 도발에 보복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의 샤헤드 자폭 공격 드론이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조종사 구조에는 미 해군 무인 드론 보트가 투입됐다며 조종사들이 발견되기 전까지 수 시간 동안 긴박한 수색 작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7일 휴전하고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은 최근 간헐적인 무력 충돌을 주고받고 있지만, 양측 모두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이란 측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이란 매체에서 반응이 전해졌는데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아파치 헬기 추락 사건을 구실로 적이 적대 행위를 재개할 경우, 단호한 대응이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아파치 헬기가 자국에 의해 격추됐다는 트럼프 발언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또 중동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향해 철수하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영토 인근의 외국 군대는 우발적 사고와 잠재적인 교전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면서 "해결책은 떠나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특히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외교의 언어를 선호하지만, 다른 언어도 구사할 줄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화를 통한 협상이 잘되지 않을 경우, 무력 대응을 비롯한 강력한 물리적·군사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로 맞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과의 종전합의에 낙관적인 입장인데, 자신이 제시한 시한 내 합의는 쉽지 않은 상황인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 합의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강력한 합의 체결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 그것은 아주 좋은 합의"라며 "핵무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에도 하루 이틀 안에 진전사항을 볼 수 있고 2~3일 내로 합의가 이뤄져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8일) : 이란과의 협상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나 이틀 안에 최소한 어떤 윤곽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며칠 내로 이란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으니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로선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 내 물가상승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종전 합의가 시급한 만큼 협상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고 애써온 상황입니다.
[요시 메켈버그 / 채텀하우스 선임 연구원 : 미국은 결국 승리할 수 없는 중동 전쟁에 깊숙이 개입하게 됐습니다. 고려되지 않았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고 이 문제는 점점 더 깊이 미국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도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 불안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향한 대대적은 공습을 이어가며 이란에도 언제든 다시 맞붙을 준비가 돼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의 미군 헬기 격추까지 발생하며 미국과 이란 간 아슬아슬한 신경전까지 겹치면서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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