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UAE 기업 통해 중국 위성장비 얻어 전쟁에 활용"

"이란, UAE 기업 통해 중국 위성장비 얻어 전쟁에 활용"

2026.05.24.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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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아랍에미리트 회사들을 이용해 중국산 군사용 위성 통신장비를 확보한 뒤 드론과 미사일 작전에 활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외부로 유출된 아랍에미리트 상업 계약서와 해운 기록을 분석한 결과, 혁명수비대 산하 항공우주군이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기업을 통해 중국에서 첨단 위성 안테나 장비를 들여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장비는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에 위치한 위성통신업체 '텔레선'을 통해 조달됐습니다.

텔레선은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된 약 1.8t 규모의 위성 안테나 장비를 두바이 제벨알리항을 거쳐 이란 반다르아바스로 운송했습니다.

장비에는 중국 업체 '스타윈'이 제작한 4.5m짜리 위성 안테나도 포함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장비를 두바이에서 실어 이란으로 운송한 이란 선박 '라마3'호가 오만 인근 해역에서 실제 위치와 다른 GPS 신호를 송출하는 등 항적을 조작한 정황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혁명수비대가 이렇게 확보한 위성 통신과 감시 역량을 중동 내 미군기지 공격에 활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거래는 아랍에미리트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의 주요 보복 공격 표적이 됐다는 점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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