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도 '한일령' 대상?...중국 광저우 지브리 전시 연기

미야자키 하야오도 '한일령' 대상?...중국 광저우 지브리 전시 연기

2025.12.09.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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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를 테마로 한 전시회가 연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닛케이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년 10월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스튜디오 지브리 전시회가 연기 사유에 대한 설명 없이 연기됐다는 사실이 공식 SNS를 통해 발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일 갈등으로 중국 내 일본 관련 공연 등 행사가 잇따라 중단되고 있어 이번 전시회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지브리 전시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 등 일본 영화의 중국 개봉이 잠정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한일령'(限日令)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곡을 부른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에 서 공연하다가 갑작스럽게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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