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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문제로 중국의 위협을 받는 일본이 미국을 향해 공개적인 지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더 많은 지지를 표명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요청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일본 정부 내부의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 이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에선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 외엔 공개적인 지지가 없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WSJ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동맹국 일본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냈던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해 "타이완 유사시 일본의 의무에 대해 일본 총리가 내놓은 가장 명확한 언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주중 미국 대사였던 니콜라스 번즈는 "일본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동맹국"이라며 "미일 동맹을 약화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맞서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전폭적인 공개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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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청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일본 정부 내부의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 이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에선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 외엔 공개적인 지지가 없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의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WSJ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동맹국 일본에 대한 지지가 부족하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냈던 크리스토퍼 존스턴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해 "타이완 유사시 일본의 의무에 대해 일본 총리가 내놓은 가장 명확한 언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주중 미국 대사였던 니콜라스 번즈는 "일본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동맹국"이라며 "미일 동맹을 약화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맞서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전폭적인 공개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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