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싯 경제위원장 "잠재적 연준 의장" 소개

트럼프, 해싯 경제위원장 "잠재적 연준 의장" 소개

2025.12.03.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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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미 연방준비제도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마이클 델 부부의 기부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잠재적 연준 의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그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잠재적"이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는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면 기꺼이 봉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입장인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해왔으며, 현재 내년 5월에 임기가 종료되는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아마 내년 초 새로운 연준 의장으로 누군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언급하면서 "스콧에게 연준 의장 직책을 맡아달라고 말했지만, 그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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