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사위 모스크바 도착...푸틴과 종전안 논의

트럼프 특사·사위 모스크바 도착...푸틴과 종전안 논의

2025.12.02.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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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미국의 회담이 현지 시간 2일 오후 5시, 한국 시간 오후 11시 이후 시작될 예정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를 크렘린에서 접견하고 이 자리에 쿠슈너도 동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대표단이 동반한 통역사까지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미국 측 인사는 3명이 전부"라며 "회담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종전안을 추가로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우크라 회담을 통해 19개 항으로 변경된 종전안에 대한 수정안이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마련한 종전안 초안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영토 포기 등 28개 항으로 구성됐는데, 러시아의 요구만 반영됐다는 논란 속에 제네바에서 대폭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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