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무비자 입국 허용...일본 여행 더 줄어들 듯

중국과 러시아가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비자 면제 정책을 이용한 러시아 친구들의 중국 여행을 환영한다"며 "중국인들도 러시아 방문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년 9월 14일까지 중국인에게 최대 30일 동안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에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난 9월 15일부터 1년간 러시아인을 상대로 최대 30일 무비자 정책 시행한 것에 대한 호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 내에 사실상 '한일령'이 내려진 가운데 러시아의 이번 무비자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의 러시아행이 급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 중국 온라인 여행사들은 러시아의 무비자 정책 발표 직후 중국 내에서 러시아행 항공권과 호텔 검색이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