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국 전문기술자 위한 새 비자 범주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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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2.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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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주미대사가 지난 9월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를 방문해 한국인 전문 기술자를 위한 비자 신설을 촉구했습니다.

강 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현대차 공장 단속은 국가적 충격이었고 아무도 예상 못 한 사태였다"며 "한국인 근로자들은 불법 체류한 게 아니며, 모호한 비자 규정 때문에 곤란을 겪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가 하루빨리 전문기술자를 위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조지아주 한국기업 대표들과도 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공장 설립이 원활히 진행되고 관세 관련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이어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조지아 구금 사태가 한미간 기업인 비자 제도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디킨스 시장은 "한국 기업인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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