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장가계 오르기 도전 실패...계단 훼손

중국 체리자동차가 유명 관광지 장가계에서 자동차 계단 오르기에 도전하다 난간을 부서뜨리는 사고를 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 12일 중국 최고 등급인 '국가 5A급' 관광지 장가계 천문산 공원에서 신형 하이브리드차(펑윈 X3L)로 계단 등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른바 '천문동'으로 가는 길이 300ｍ, 최고 45도 경사의 999개 '하늘계단'을 자동차로 오르며 4륜 구동 성능을 과시하는 홍보 성격입니다.

하늘계단은 앞서 영국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는 2018년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등반에 성공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펑윈 X3L은 오르막 구간을 오르던 중 동력을 잃은 듯 뒤로 미끄러졌고, 후미로 난간을 들이받아 부서뜨리기도 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테스트 중 안전 보호용 로프가 풀리면서 오른쪽 바퀴에 감겨 사고가 났다며 관광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대중의 우려를 낳은 점 등을 사과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